
사진 = 투게더펀딩
투게더펀딩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중간감사를 마쳤으며 상장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의 외부감사인 지정 직후 삼일회계법인과 감사 계약을 체결한 투게더펀딩은 이달 중간감사를 마친 뒤 내년 2월 기말감사를 거쳐 금감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투게더펀딩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올해 지정감사인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기 위해 준비해 왔다.
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인 지정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회사와 회계법인 간 자유수임계약을 통해 감사인을 선임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회계법인을 금감원이 지정하여 상장 시 재무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한 제도다.
투게더펀딩은 이에 따라 올해 처음 지정감사인을 통한 회계감사를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P2P금융업체 특성상 회계처리 및 감사절차가 복잡한 만큼 금감원이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게더펀딩은 처음 지정감사를 받는 만큼 내년부터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성 있는 재무상태 등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게더펀딩은 앞서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전환을 1차 완료한 바 있다. K-IFRS 전환 역시 내년 2월 최종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가운데 외부지정감사 완료와 더불어 투게더펀딩은 상장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최근 K-IFRS 1차 전환을 마치고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중간 감사까지 끝난 만큼 당초 계획했던 상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온투업 등록 후 상장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투게더펀딩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