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반 강점으로 투자 대중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판매 펀드에서 첫 순자산 1000억원 펀드도 등장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2020년 1월 20일 설정)'가 출시 이후 11개월여 만인 최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매수/매도 타이밍과 이익실현 시점에 대한 고민 없이 유망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펀드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주로 공략했다.
손잡은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서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등으로 재밌는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액을 1000원으로 설정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2030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출처= 카카오페이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과의 시너지로 금융 서비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산 규모가 적은 사용자들도 소액으로 소소하게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대중화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누적 계좌개설 300만명 중 펀드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 달간 800만 건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연령별, 성별로 고르게 분포된 사용자들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