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년 1~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에 이어 0.5%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물가 안정목표(2.0%)를 상당폭 하회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화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정부정책 측면에서의 물가하방압력도 증대됐기 때문"으로 밝혔다.
한은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러한 요인의 영향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내경기가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성장 및 물가 전망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을 강조했다.
한은은 "한편 보다 긴 시계에서 보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경제구조 변화가 물가의 추세적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예상되는 경제구조 변화가 인플레이션 동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덧붙였다.
한편, 금번 보고서는 2020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보고서로 금년중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 향후 물가여건 및 전망 등을 포함했다.
2019년6월부터 반기별로 발표되는 네번째 보고서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