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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내년 투자설문 "CEO도 주식이 제일 좋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12-15 09:59

상장사 경영진 조사결과 64.6% 주식확대 의향…부동산 확대 1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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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 설문조사 결과

자료출처=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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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은 2021년에도 증시 활황이 이어져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이 되리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사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들에게 이달 초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반면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1%에 그쳤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개 상장기업 CEO·CF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상장사 대상 온라인 포럼이다.

내년도 비중 확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경영진 중 56.2%가 국내주식을, 30.4%가 선진국 해외주식을 선택했다.

내년도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묻자 42.5%의 경영진이 2800~3000선을 선택했다. 3000포인트 이상을 꼽은 응답자도 16.6%로 나타나 올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망 업종은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을 기록했다.

내년 투자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국'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핵심 변수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 위기 지속 여부(38.6%)와 더불어,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들을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내년도 경영환경 관련 질문에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로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20.7%)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에 대한 경영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 머니무브 현상 등이 겹치며 CEO·CFO 등의 정보 니즈(수요)도 단순투자정보를 넘어 산업트렌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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