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하며, 대상이 되는 상품은 쏠편한 직장인대출과 쏠편한 일반·경찰·세무·소방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대출 등이다.
해당되는 상품 대출이 필요할 경우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긴급한 생활안정자금도 영업점을 방문해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오피스텔 담보대출 접수를 받지 않는다. 올해 실행분 접수를 받지 않으며, 2021년 실행분만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3억원에서 2억원으로 5000만원~1억원 가량 낮춘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한다. 연말까지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기존 신용대출 잔액과 합해 1억원을 초과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의료비·상속세 등 자금 용도가 명확한 경우 등은 본점 심사부의 예외 취급 승인을 얻어 영업점에서 취급할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모집도 전면 중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일 내에 전문직에 대한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