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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반전…부양협상 기대 ‘찬물’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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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미 부양책 협상 기대 약화로 뉴욕주가가 장중 반락하자,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 수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대폭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반등을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91.04에 거래됐다. 뉴욕주가가 초반 상승함에 따라 오전 한때 90.78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주가가 반락하자 방향을 틀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낮아진 1.208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독일 수출은 전월 대비 0.8% 증가, 예상치(+1.4%)를 하회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340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정상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앞두고 앞두고 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4% 상승한 104.2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6.531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041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3%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재정부양책 협상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지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낙관론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민주당이 자신의 재정부양 제안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발언이 그 계기로 작용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 정보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낮아진 3만68.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43.82포인트(1.94%) 하락한 1만2,338.95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부양책 합의에 걸림돌이 돼온 핵심 쟁점들을 논외로 두자는 자산의 제안을 무시하는 한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제안한 9160억달러 규모 부양안마저 거절했다고 매코널 원내대표가 말했다. 전일 매코널은 민주당이 주장해온 주 및 지방 정부 지원과, 공화당의 사업주 면책 요구 관련 협상을 일단 제쳐 두자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므누신 장관은 전일 장 마감 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주-지방정부 지원 및 사업주 면책 항목이 포함된 9160억달러 규모 부양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었다. 해당 항목들은 여야 합의에 걸림돌이 돼온 최대 쟁점들로 민주당은 주-지방 정부 지원을, 공화당은 사업주 면책 항목을 각각 요구해왔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캐나다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내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은 다음날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를 거쳐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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