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고10년 선물 매도가 깊어지며 10년물 약세가 다른 만기물에 비해 두드러져 3-10년 스프레드는 확대된 반면 10-30년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오후 1시 5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1.69, 국고10년 선물은 15틱 하락한 130.7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7비피 상승한 0.96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5비피 오른 1.65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314계약 순매수했고 국고10년 선물 4,529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8비피 확대됐고 10-3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비피 축소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날 시장은 외국인의 국고 10년 선물 매도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지만 최근 매매 레인지 이내의 등락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왠만한 재료는 시장 충격없이 소화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이라는 시기적인 요인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난 것도 시장 참여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