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85.40원)보다 원 0.3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브렉시트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8% 오른 90.9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2% 낮아진 1.210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9% 내린 1.3355달러를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 타결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한 발언이 파운드화 약세를 부추겼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2% 낮아진 6.518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194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달러 강세 흐름을 제한했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 기대를 자극한 데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높아진 3만173.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2.83포인트(0.50%) 상승한 1만2,582.77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