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 유효하지만 경계 요인 감안해야...내년 상반기까지 하락 추세 유효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08 08:4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는 유효한 가운데 경계 요인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찬희 연구원은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는 내년 가시화될 예정이나 금융시장은 이를 선반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책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 유지되는 등 단기 쏠림이 이어질 수 있어 내년 밴드 하단에 근접한 1,050원 내외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약 달러와 한국의 펀더멘탈 우위, 역내 달러 순공급 확대 등에 근거해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면서 "다만 단기로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파른 하락에 당국개입 경계가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둘러싼 잡음 역시 잔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EU 회복기금은 폴란드와 헝가리의 반대로 내년 1월 집행이 지연될 수 있으며 유럽 가계 소득 충격은 가시화되는 중"이라며 "미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락다운 수준이 강화된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방 위험이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강 달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경계 요인이 부상할 경우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은 약달러, 신흥국 자금 유입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으로 ① 약 달러, ② 경제 정상화 기대와 맞물린 신흥국 자금 유입이라고 꼽았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또한 동반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11월 들어 가시화된 백신 기대가 유럽 통화 강세를 자극하면서 반대급부로 달러화 약세가 전개됐다"면서 "백신은 서비스업 및 여행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차 락다운에도 비교적 양호한 유로존 경기 흐름도 일조했다"면서 "유로존과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 차는 11월 중 반등해 연초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반전됐다"고 밝혔다.

백신 보급에 따른 선진국 수요 회복과 맞물려 신흥국들의 경기 반등 기대 또한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 펀드자금은 11주 연속 순유입됐고, 11월 순유입액은 10월의 2배를 초과했다"면서 "한국의 경우 11월 전체 및 일평균 수출 공히 (+) 전환해 추세적 회복의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가 맞물리면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월 이후 지금까지 6.5조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면서 "11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을 앞두고 5차 부양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우호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또한 뒷받침됐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 하락추세 유효하지만 경계 요인 감안해야...내년 상반기까지 하락 추세 유효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신한금융투자

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