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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92%대로↓…브렉시트 합의무산 + 코로나 폭증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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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0.92%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평평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브렉시트 합의 불발 속에 영국 길트채 수익률을 따라 일찌감치 하락세를 탔다. 이후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하자 수익률 낙폭도 한층 커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8bp(1bp=0.01%p) 낮아진 0.927% 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0.14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9bp 하락한 1.68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7bp 낮아진 0.389%에 거래됐다.

브렉시트 무역협상 타결이 일단 무산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10년물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5bp 내린 마이너스(-) 0.579%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도 7.1bp 급락한 0.282%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브렉시트 합의 불발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료,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이 작용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47포인트(0.49%) 낮아진 3만69.79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포인트(0.19%) 내린 3,691.9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71포인트(0.45%) 오른 1만2,519.95를 나타냈다.

미국내 일일 확진자 7일 평균치가 19만6200명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평균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미국내 일일 사망자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펜실베이니아는 입원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 수준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앞으로 5일간 입원률이 안정되지 않으면 뉴욕시 객장 식사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술집과 미용실 등에 영업중단을 요구했다. 총 인구가 2700만명인 샌 호아킨 밸리와 서던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이날 오후 11시59분부터 외출금지 명령이 발동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확산세가 추수감사절 때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보라 벅스 코로나19 테스크포스 조정관도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은 공중보건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이 직면할 최악의 사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관료들을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홍콩 입법회 의원들 자격을 박탈한 일에 연루된 중국 관료 12명 이상에게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오늘밤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자들이 대규모 정치지출안과 코로나19 구제책을 두고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의원들은 오는 11일 밤으로 예정됐던 법안 통과 시한을 연기할 예정이다. 여야가 주 및 지방정부 지원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9080억달러 규모 부양책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 타결이 일단 불발됐다. 양측 정상은 며칠 안에 직접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공정경쟁 여건과 거버넌스, 어업권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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