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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리스크오프 + 파운드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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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해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료,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이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브렉시트 합의 불발로 파운드화가 대폭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7% 오른 90.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09% 낮아진 1.2110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환율 낙폭은 제한됐다. 지난 10월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2% 증가, 예상치(+1.5%)를 상회했다. 파운드/달러는 0.44% 내린 1.337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4% 하락한 104.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6.520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257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7%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브렉시트 합의 불발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재료,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이 작용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내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47포인트(0.49%) 낮아진 3만69.79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포인트(0.19%) 내린 3,691.96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71포인트(0.45%) 오른 1만2,519.95를 나타냈다.

미국내 일일 확진자 7일 평균치가 19만6200명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평균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미국내 일일 사망자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펜실베이니아는 입원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 수준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앞으로 5일간 입원률이 안정되지 않으면 뉴욕시 객장 식사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술집과 미용실 등에 영업중단을 요구했다. 총 인구가 2700만명인 샌 호아킨 밸리와 서던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이날 오후 11시59분부터 외출금지 명령이 발동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확산세가 추수감사절 때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보라 벅스 코로나19 테스크포스 조정관도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은 공중보건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이 직면할 최악의 사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관료들을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홍콩 입법회 의원들 자격을 박탈한 일에 연루된 중국 관료 12명 이상에게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오늘밤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 협상자들이 대규모 정치지출안과 코로나19 구제책을 두고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의원들은 오는 11일 밤으로 예정됐던 법안 통과 시한을 연기할 예정이다. 여야가 주 및 지방정부 지원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9080억달러 규모 부양책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 타결이 일단 불발됐다. 양측 정상은 며칠 안에 직접 만나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공정경쟁 여건과 거버넌스, 어업권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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