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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수급 변수 영향력...과거와 비교 자체가 어려워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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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현재 채권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수급 변수의 영향력은 과거와는 비교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과거 추경 등과 같은 신규 물량 이슈가 부각될 때 초기에 반짝 영향을 준 후에 정작 물량 확정과 입찰이 이뤄질 즈음에는 유의미한 재료로서의 의미 자체가 반감되곤 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수급변수는 또 향후 전개될 경기 상황에 다시 영향을 줄 정도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요하는 재료가 됐다"면서 "예년과 같이 수급은 부각되는 것과 동시에 이미 지나간 재료라는 인식이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쉽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급 변수가 이처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분명하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새롭게 늘어나는 국채 물량 자체가 너무나 많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 같은 물량 증가가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민주와 공화 양당이 다시 경기 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 비해 총지출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급 우려는 조금만 버틸 수 있다면 곧바로 원위치된다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통상적인 기대 자체가 현재로서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구도가 됐다는 것이다.
공 연구원은 또 "자산시장 내에서 위험자산의 선전 역시 채권시장에는 그리 달가운 재료가 아니다"라며 "코로나 충격으로 실물 경기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랠리를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동향은 상대적으로 채권에는 약세 요인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역설적으로 우리는 높아진 채권 금리가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인식되는 시기가 시중금리의 하향 안정화 시도가 가능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금리 레벨에 대해 주식을 비롯한 여타 자산시장이나 경제 주체들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는 여전히 상승 경로에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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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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