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수출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한 1만1859대를 팔았다고 1일 발표했다.
내수는 0.3% 증가한 9270대다.
지난 6월 9726대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월 판매 9000대선을 돌파했다. 당시가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를 앞두고 판매가 몰리는 일시적인 효과였다면, 지난달 실적은 신차효과라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다.
지난달 4일 출시된 대형SUV '올 뉴 렉스턴'을 포함한 지난달 렉스턴 판매량은 1725대로 23% 증가했다. 소형SUV 티볼리 판매도 18.2% 증가한 2762대를 기록했다.
이는 준중형SUV 코란도(1756대, -11%)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3027대, -15%) 판매 감소를 만회하고 남았다.
수출은 71% 늘어난 2589대를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 수출이 본격화된 효과로 보인다.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 수출량은 1032대로, 작년 11월(58대) 대비 급증했다.
쌍용차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해외시장 제품 믹스 다각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