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내달 1일 오전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에는 1인당 400만원 규모의 성과급과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4개월간 갈등 끝에 이번 잠정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지난 7월부터 24차례 교섭을 벌였다. 그 사이 노조는 총 15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결국 사측은 임금협상 주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최종적으로 철회했다.
대신 노조가 요구한 말리부·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 후속차량 배정도 이번 잠정안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장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출용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찬반 투표 결과는 내달 1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