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로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 사진 = 보험연수원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추위를 서울 소공로 프라자호텔에서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4일 총회를 열고 정 후보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정 후보자는 1953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거쳐 정치권으로 진출해 현재 야당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월 대선 직전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는 보험연수원을 이끌고 있다.
회추위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농협생명 등 5개사 대표와 장동한 보험학회장, 성주호 리스크관리 학회장 등 외부 추천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