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24일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개인 자산관리에서의 강점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삼성증권의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개인 자산관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구 연구원은 “WM 비즈니스의 핵심이 위탁매매가 아닌 개인 자산관리라는 전략 하에 장기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그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소매 금융상품 잔액은 28조6000억원, 30억원 이상 고객자산은 총 82조7000억원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IB 부문 또한 삼성증권의 수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개발금융뿐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등 전통 IB , M&A)의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배당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증권주라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39%로, 대형 금융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국내 대형 금융주 중에서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하게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지금 배당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지, 자본을 늘려서 미래의 잠재이익을 늘려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자본을 늘리더라도 기존 주주에게 30~5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삼성증권은 이러한 의견에 부합하는 주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배당금 주당 2100 원을 기준으로 한 현재 배당수익률은 5.3%다”라며 “과거와 달리 증권사의 이익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 정도의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