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3일 ‘하이 워크 투게더’ 2차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화재 위험에 취약한 지역 내 소외계층 500세대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단독 경보형 화재 감지기 및 소화기)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등 민관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 ‘하이 워크 투게더’는 참여 기관 임직원들이 생활 속 걷기를 통해 공동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언택트(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자칫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2차 캠페인은 최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주택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해 사고 예방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광역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등 4개 기업 및 기관 구성원 843명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간 목표 걸음 수인 5000만보의 두배에 가까운 9800만보를 달성했다.
지난 9월에 실시된 1차 캠페인에는 SK인천석유화학, 인천광역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가 참여해 목표 걸음 수인 1억 보를 달성하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 125명에게 2천만 원 상당의 실종예방 팔찌를 전달한 바 있다.
추현만 인천서부소방서장은 “매년 화재 사망자 50%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기부로 시민들이 한걸음 더 화재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