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볼트EV 화재 사건을 접수받고 조사에 착수하자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GM은 전기차를 완전 충전할 경우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GM은 당장 이 차량에 배터리 충전률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 조치는 오는 18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구체적인 문제와 해결방법을 찾아 최종 방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GM은 "국내에 판매된 볼트EV는 유사 화재 발생건은 없었지만, 본사 발표에 따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문제와 관련한 리콜이 잇따르면서, 한국 배터리사들은 이에 따른 책임과 배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에 처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EV에 화재사건이 연속해 발생하자 리콜을 결정했다.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간 포드·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도 최근 화재 위험으로 인한 리콜이 결정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