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화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액 11조6724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410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자체사업 및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급증했다.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당기순이익은 36.6% 늘어났다.
㈜한화 자체사업은 방산과 화약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82.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도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올 한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게 됐다"며 "4분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계열사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4차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강화와 계열사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