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경남 합천댐에 41㎿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한화그룹
이미지 확대보기한화큐셀은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해당 발전소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이 완료돼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발전소가 설치되면 연간 6만명(가정용)이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합천군 전체 지역민(4만4000여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할 수 있고 발전 효율이 육상 태양광보다 높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이 이미 검증됐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고온·다습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