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9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국제컨퍼런스에서 'ESG 투자의 뉴 트렌드와 공적기금의 역할'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고 책임투자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용진 이사장은 "2022년까지 책임투자 적용 자산군 규모가 기금 전체 자산에서 약 50%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2021년부터 ESG 통합전략을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자산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진 이사장은 "현재 (ESG 평가 기준이) 국내 주식 액티브 직접 운용자산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올해 안에 국내 주식 직접 운용 전 자산에 ESG 통합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규모는 790조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0월 국내주식 위탁부문의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4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책임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