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9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총수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최 회장이 주선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하고,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에 대한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국 대선 이후 세계경제 흐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측된다.
4대 그룹 총수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은 지난 9월초 이후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때는 이 부회장이 회동을 주선한 바 있다.
4대 그룹 총수가 이번에 다시 만난 것을 놓고 사실상 총수 모임이 정례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그룹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하면서 현안을 공유할 자리가 부족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