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상장될 ETF의 이름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 KB자산운용의 ‘KBSTAR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Fn K-뉴딜 디지털플러스는 1좌당 1만1000원, 나머지 3종은 1좌당 1만원이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인 ‘Fn K-뉴딜 디지털 플러스 지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달 초 4개 운용사와 함께 협력해 선보인 뉴딜 지수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중 BBIG 각 섹터 상위 5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 총 20종목이 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Fn K-뉴딜 디지털 플러스 ETF는 해당 산업군에서 60영업일 평균거래대금 10억원 이상,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한다.
거래소는 “해당 ETF는 민간 뉴딜펀드의 일종으로, 정부가 재원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무관하다”며 “일반 주식형 ETF와 동일하게 원본손실위험, 주식가격변동위험을 부담해야한다”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