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사진)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 올해 4분기 분기 수수료 이익은 41억원으로 첫 흑자를 기록했다”며 “주식 계좌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이 해당 성과 이유”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수수료 사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해 3분기 카카오 금융부문에서 돋보이는 분야는 ‘증권’이다. 카카오뱅크 주식 계좌 신청 확대 외에도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 거래 건수 비중이 늘었다.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 거래 건수는 전체 증권 거래 2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들은 거래 금액은 작지만 건수는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걷고 있다”며 “비이자 부문은 1360만명 카카오 플랫폼 고객을 기반으로 향후 카카오뱅크 이익 확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이자 부문 호조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40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양호한 수익성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며 “지난달 27일에는 7500억원 규모 유상 증자도 결의해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