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전년동월에 비해 수입이 1.0% 증가한데 비해 수출이 8%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5일 2020년 9월 경상수지가 10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년 9월까지 누적으로는 434.0억달러 흑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87.0억달러에서 33.2억달러 늘어난 120.2억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은 수출은 반도체, 화공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2020.2월 이후 7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 전환했다.
수입도 에너지류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 및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자본재, 소비재가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2.6억달러에서 20.4억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4.3억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3.7억달러 축소된 반면 운송수지는 2.8억달러 흑자로 전년동월 0.2억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전년동월 15.4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8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은 89.1억달러 증가했다.
1월에서 9월까지 누계로는 412.2억달러 증가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6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5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30.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5.4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4억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이 10.8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4억달러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