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측은 이날 오전 “환율 조정 때문에 세계적으로 아이코닉 아이템들의 가격이 2% 정도 조정됐다”고 밝혔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을 보면 가장 인기가 많은 클래식백 스몰의 경우 769만원에서 785만원으로, 같은 모델의 미디움 사이즈는 846만원에서 864만원, 라지는 923만원에서 942만원으로 올랐다. 다른 인기 가방 ‘보이백'도 스몰은 614만원, 미디움은 671만원대로 인상됐다. 클래식 라지 핸드백은 1014만원에 달한다.
샤넬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건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5월 14일 주요 제품 가격을 20%대 인상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샤넬의 가격 인상 관련 소문이 돌면서 주요 백화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가려는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