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측은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USA는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 보호장비(PPE) 전문 도매 유통사인 ‘프라임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 시장에 유통하게 된다.
샘피뉴트는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였다.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 항원키트로,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인 BBB와 공동개발했다.
특히 기존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신속진단기기 중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시장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지난 8월 샘피뉴트 출시 활동을 개시했고, 최근 FDA 긴급사용승인을 완료해 이번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현재 개발 및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앞둔 후속 제품들의 출시를 바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코로나19 방역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