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전월보다 0.07%p 오른 연 0.88%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7bp, 시장형금융상품이 CD를 중심으로 5bp 상승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8월 연 0.81%에서 7bp 상승한 연 0.88%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들의 LCR 및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 유치 노력 강화 등으로 8월달 연 0.80%에서 9월엔 7bp 상승한 0.87%를 나타냈다.
대출금리는 기업(+2bp) 및 가계(+4bp)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해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8월 2.63%에서 3bp 상승한 2.66%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고신용차주의 비중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5b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금융채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6bp 상승했다.
가계는 일반신용(+3bp), 주택담보(+5bp), 보증(+3bp), 집단(+1bp) 대출금리 모두 시장금리 상승, 수익성 확보를 위한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수신(-3bp) 및 대출(-5bp) 금리 모두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일부 기업의 IPO로 인한 유출자금의 재유치, 예대율 관리 노력 등으로 상승를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