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9% 줄어든 1337억원이다.
영업익 급감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이 설정된 영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져 전체 판매는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며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수익 신 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비 축소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만큼,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이미지 확대보기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