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프로페시가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콘셉트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다른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대형 수소트럭 콘셉트 '넵튠'은 각각 본상(Winner)을 받았다.
프로페시는 지난 3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 콘셉트다. 차체는 공기 역학을 고려했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는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이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내후년께 아이오닉6라는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직선적이고 힘찬 선을 바탕이 어우러진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내년초 나온다.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 넵튠은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능성과 심미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디자인을 뜻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동차 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