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금융지주 2020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카드 9월 말 연체율은 0.99%로 1% 아래를 기록했다. 이번 연체율은 최근 5년간 기록한 연체율 중 최저다.
KB국민카드 연체율은 2016년 1.24%, 2017년 1.23%, 2018년 1.20%를 기록했으며 2019년 12월에는 1.11% 였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2020년 분기 별 연체율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0년 3월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6월 말은 1.08%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하락하고 충당금전입액도 감소하면서 3분기(7~9월) 당기순익도 올해 상반기 대비 11.9% 증가한 914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카드 3분기 당기순익은 914억원으로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세후 약 230억원 적립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 자산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라며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99%, NPL비율은 1.17%로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6월 말 대비 각각 0.09%p, 0.31%p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 높이면서 건전성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누적 3분기(1~9월) 순익은 2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리스 등으로 수익다각화를 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KB국민카드 카드 영업수익은 2조6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과 리스 영업수익은 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7%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