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요 그룹사 디지털·IT 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레드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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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주요 그룹사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 혁신 조직 ‘레드팀(Red Team)’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팀은 전날 출범식과 동시에 그룹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개시했다.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 참석해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그룹 디지털 부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제된 보고서보다는 실무진 관점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 회장은 레드팀 출범식에서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에서 생성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의 일치가 아닌 불일치”라며 “만장일치로 찬성된 안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향으로 흐르는 조직 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에서 오류를 제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14일 지주 디지털·IT 부문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본부로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전하고 그룹 디지털 컨트롤타워를 출범시켰다. 손 회장의 디지털 집무실도 이곳에 마련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