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닫기

지난 20일 SK하이닉스는 인텔(Intel, INTC US) NAND 사업(SSD, NAND 단품 및 웨이퍼, 중국 Dalian 생산설비) 전체를 10.3조원(2021년 8조원, 2025년 2.3조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이번 이수로 NAND 부문의 글로벌 2위(2Q20 기준 23.2%: 4위 SK하이닉스 11.7%, 6위 인텔 11.5% vs. 1위 삼성 31.4%, 2위 키옥시아 17.2%)로 도약이 가능하고, 인텔은 비메모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어 양사에 모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 인수는 글로벌 NAND 산업의 구조조정 효과로 이어져 향후 DRAM 산업과 유사하게 NAND 공급구조의 과점화 효과(7개 → 4개 업체로 재편)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3년 7월 미국 마이크론(Micron)이 일본 엘피다(Elpida: 2Q13 DRAM 점유율 15%)를 인수한 이후 3Q13 마이크론의 DRAM 점유율은 26%(vs. 2Q13 13%)로 상승하면서 DRAM 산업 구조조정(industry consolidation) 효과를 가져온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DRAM은 글로벌 3사(2Q20 기준: 삼성 44%, SK하이닉스 30%, 마이크론 21%)의 과점 공급체계가 구축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텔의 NAND 사업부는 양호한 수익성을 보유한 기업용(엔터프라이즈: enterprise) SSD(eSSD) 부문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SK하이닉스의 eSSD 점유율(4~5%)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eSSD 점유율 1위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서버용 메모리(eSSD/Server DRAM) 경쟁력 강화, 인텔 NAND IP 및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한 NAND 기술 경쟁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