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크, 빅테크, 핀테크, 테크핀... 쉬운 우리말은?
금융 언어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하는 쉬운 우리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금융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보는 시간입니다.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홍지인입니다.
빅뱅크, 빅테크, 핀테크, 테크핀
혹시 이런 단어들 많이 들어보셨나요?
바로 미래 금융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들인데요, 오늘은 이 4개의 단어, 쉬운 우리말로 알아보겠습니다.
빅뱅크’는 ‘대형은행’을 말합니다.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1금융권 은행들인 거죠.
다음으로 ‘빅테크’는 ‘대형 정보기술 기업’ 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가진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이 정보를 통해 그동안 금융시장을 꽉 잡고 있었던 ‘대형은행’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는데요,
‘대형은행’과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경쟁을 통해서 변화될 미래 금융산업!
이번에는 핀테크와 테크핀입니다.
말의 순서만 바뀐 이 두 단어의 뜻, 어떻게 다를까요?
쉬운 우리말로 바꿔보면. 핀테크는 금융 기술 또는 금융 기술 서비스, 테크핀은 기술기반 금융입니다.
핀테크는 금융의 Finance와 기술의 Technology의 앞부분을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즉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금융기술서비스입니다.
금융회사가 주체가 되기 때문에 높은 신뢰도와 금융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IT서비스가 핀테크라면, 테크핀은 IT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 서비스를 말합니다.
즉 기술기반의 기업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를 말하는 거죠.
IT 기업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형은행은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기술 서비스에 집중하고,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은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죠
결국 빅뱅크는 핀테크를 하고, 빅테크는 테크핀을 하는 겁니다.
미래 금융 산업은 대형은행과 대형 정보기술기업 모두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금융 서비스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우리말로 정리해볼까요?
빅뱅크는 대형은행!
빅테크는 대형 정보기술 기업
핀테크는 금융 기술 서비스
테크핀은 기술기반 금융입니다.
헷갈리는 미래 금융산업 단어!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홍지인이었습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