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소재는 의미 그대로 자연에서 썩는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이 새롭게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는 일반적인 석유 기반의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과 동일한 성능(물성·투명성)을 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는 성능 향상을 위해 다른 소재나 첨가재를 섞어왔지만, 새 소재는 바이오 함량 100%(포도당·폐글리세롤)로 이같은 성능을 구현해냈다.
LG화학은 오는 2022년 신소재에 대한 시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2025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일회용품 규제로 2025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을 공략한다.
노기수 LG화학 CTO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