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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원으로 간암 2000만원 보장…하나생명-보맵, 'DIY암보험' 출시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0-13 13:12 최종수정 : 2020-10-13 13:24

건강 솔루션 도입해 발병률 제시 등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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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과 보맵은 공동개발한 ‘(무)내가 만드는 DIY 암보험’을 13일 출시했다. / 사진 = 보맵

하나생명과 보맵은 공동개발한 ‘(무)내가 만드는 DIY 암보험’을 13일 출시했다. / 사진 = 보맵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하나생명은 내가 필요한 보장만 콕 찝어 가입하는 '(무)내가 만드는 DIY 암보험'을 출시하고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과 제휴하고 13일부터 보맵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담보만 골라 상품을 설계하는 DIY(Do It Yourself)보험은 가성비와 편의성이 높아 이상적인 보험 상품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나생명과 함께 출시한 (무)내가 만드는 DIY암보험은 보맵 보장핏팅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이미 채워진 보장은 제외하고 필요한 담보만 선택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유방암, 전립선 및 요로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중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평소 생활습관이나 가족력으로 발병확률이 높아 걱정되는 암 보장만 손님이 직접 선택해 가입 할 수 있다.

30세 여자 기준으로 1종 갱신형, 전기납 선택시 월 400원으로 간암 2000만원을 보장할 만큼 가성비가 좋은 상품으로 기존에 암보험에 가입한 손님 중에 특정암을 추가해 집중적으로 보장 받거나, 가벼운 금액으로 암보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1종 갱신형, 전기납 선택시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을 각각 2000만원, 발병 비율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도 2000만원, 소액암은 1000만원, 고액암은 1억원까지 각 최초 1회 한으로 보장한다. 1년 미만 진단시에는 50%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4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100세만기 상품과 보험료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비갱신형 상품은 10, 20, 30년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보맵은 연말까지 위험도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의 암 발병률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뇌, 심장 분야도 꼭 필요한 보장을 최소의 비용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맵 류준우 대표는 “주도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필요 없는 보장은 걷어내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설계하는 DIY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맵은 고객 스스로 보장 상태를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보장핏팅 서비스와 DIY암보험을 결합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인 보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은 “국내 인슈어테크를 선도하는 보맵과의 제휴로 상품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이번 (무)내가 만드는 DIY 암보험 상품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하나생명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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