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금융소비자보호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언택트시대의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이진국닫기

‘금융소비자법 시행 후 소비자보호제도’를 주제로 첫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정희수닫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이라는 세부 주제를 가지고 최동진 금융연수원 교수가 언택트(Untact) 시대의 온택트(Ontact) 금융사기 증가 요인을 살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금융환경, 금융사기의 유형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순서를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오승재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실 변호사가 ‘금융투자상품 거래 시 유의사항과 피해 사례’를 세부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거래 시 유의해야할 사항과 주요 피해사례 등을 상품의 개발과 판매 과정, 판매 후 모니터링과 각종 분쟁사건 등을 검토한 경험을 토대로 소개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를 넘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하나금융투자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사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선임하고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 금융투자 상품 투자 시 금융소비자의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상시적인 점검 프로세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사전적,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상품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담 부서인 소비자보호실에서 상품 구조와 상품 설명서 등이 투자자 입장에서 불리한 점이 없는지,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이해하기 쉽게 포함돼 있는지 두 차례에 걸쳐 사전 검토하고 있다. 검토 이후 상품위원회 의결 시에도 소비자보호담당부서와 리스크담당부서장 전원의 합의를 얻어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품 판매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감리팀을 신설했다. 판매된 상품이 제안서와 같이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투자자 고지사항 발생 시 지침에 따라 투자자 고지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또한 판매직원들의 성과평가기준(KPI)에 수익률·고객관리·분쟁발생건수 등 소비자보호항목 가중치를 높이는 한편,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상품의 개발과 판매, 사후 전 과정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패널’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