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은 사우디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로 인도된다. 아람코는 이를 현지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한 실증 사업에 쓴다.
수소차 넥쏘가 사우디로 수출을 위해 울산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아람코와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수소에너지와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유 대체 에너지원을 찾으려는 사우디와 수소를 신사업으로 삼는 현대차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번 수소차 수출도 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의 수요와 공급 영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차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인프라 및 수소전기차 확대는 물론 미래 수소에너지 중심 사회도 함께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이미지 확대보기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가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 의미도 있다. 시내버스 크기인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