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낮아졌다. 해당 지분 24.33%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갖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기존 셀트리온홀딩스를 합병해 새로운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합병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추진한다.
그간 셀트리온은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재고자산 거래 의혹 등에 시달려 왔다.
이에 서 회장은 올해 1월 간담회에서 "주주들이 원하면 3사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