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마트
최근 코로나 사태 등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자 밀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1~20일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8% 늘었다. 이에 발맞춰 이마트는 밀키트 구색을 강화하기 백 대표와 함께하기로 했다.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백 대표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백 대표는 현재 출연 중인 SBS TV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수차례 정 부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대량 매입을 요청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백 대표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곤 했다.
이번에 나오는 매콤 제육 비빔면은 백종원표 제육 볶음 소스로 맛을 낸 비빔면이다. 비선호 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해 축산 농가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은 저렴하게 한끼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맑은 국물 파육개장은 파향이 잔하게 우러나오는 육개장이다. 이들 제품은 각 1만2800원으로 2인분 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집 협업, 지역 특색 음식 개발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와 함께하기로 했다. 메뉴 걱정 없는 밥상을 위해 간편함과 검증된 맛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밀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마트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