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WRC 5차전에서 현대차 i20쿠페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터키 랠리는 후끈한 기후에 자갈이 곳곳에 자리한 비포장도로라는 악조건 아래서 진행됐다. 경주차들은 기체 결함 등 이변을 마닥뜨렸다.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뢰브 등 현대차팀 소속 선수들도 타이어 손상으로 시간손실을 봤다. 두 선수는 끝까지 레이싱을 이어간 끝에 토요타팀 소속 엘필 에반스에 이어 2, 3위로 랠리를 마쳤다.
현대차는 이번 랠리로 제조사 부문 포인트를 33점 더한 총 165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토요타(174점)와 격차는 9점이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팀 감독는 "터키의 험난한 도로가 안겨준 불운을 피해갈 수 없었지만 이 또한 랠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2연패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2번의 랠리도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랠리인 6차전은 3주 뒤인 다음달 8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치러진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