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임직원 및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가입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ESG투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반영한 투자방식이다. 기존의 사회책임투자(SRI), 지배구조 펀드 등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다. 다만 국내 ESG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로, 그동안 기업에서도 ESG는 비용요소일 뿐이라는 인식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전염병과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ESG에 속하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수익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친환경을 큰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책적 뒷받침으로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NH아문디운용은 이 펀드의 출시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NH아문디운용 만의 차별화된 ESG 자체 평가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미 약 2조원의 운용 규모로 국내 사회책임 운용을 선도하는 NH아문디운용의 전문성에 ESG투자를 대표하는 유럽 아문디운용의 평가 방법론을 더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된 벤치마크를 도입한 점도 차별적이다. NH아문디운용의 주식리서치본부에서 ESG 리서치를 총괄하고 있어, 예기치 못한 변수를 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외부 ESG평가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향후 시장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전기차 산업, 사회적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이 주로 담긴다.
배영훈 NH아문디운용 대표는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라며 “유수 기관에게 인정받는 NH아문디운용의 ESG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운용보수 0.5%의 20%를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의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점차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