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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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그동안 뉴딜펀드가 원금보장을 추구한다고 표현된 것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정부 재정이 자펀드에 평균 35%로 후순위 출자하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원금이 보장된다고 상품에 명시하지는 않지만 사후적으로는 원금이 보장될 수 있는 충분한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성수 위원장은 "후순위 출자를 통해 평균 35%는 정부와 정책금융이 커버한다는 것은 이 펀드가 투자해서 손실이 35% 날 때까지는 이를 다 흡수한다는 얘기"라며 "이 사업이 원유를 개발한다든지 그런 경우는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마는 대개 이 사업이 상대방이 공공기관이고 그렇기 때문에 손실이 그렇게 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미 실체가 있는 거고 또 거래 상대방도 정해진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대개 대체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그래도 정부가 안심을 하기 위해서 평균 35%를 후순위 출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 홍남기닫기

정책형 뉴딜펀드 목표 수익률 관련해서는 국고채 이자보다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이 사전적으로는 어렵겠습니다만 국고채 이자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래야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은성수 위원장은 "사실 1년 예금 금리가 0.8%임을 고려하면, 물론 예금은 원금이 보장되지만, 정책형 뉴딜펀드가 좀 장기입니다만 사실상 원금이 보장이 되고 국고채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