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청약 접속자수가 급증하면서 MTS 내 지연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복구돼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접속 지연은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일에도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장 초반 20여분간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전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주관사와 인수회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주식 수량은 총 13억6783만5610주로 집계됐다. 첫날에만 427.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앞서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바이오팜 청약 경쟁률인 323.02대 1을 뛰어넘는 수치다. 공모 첫날 청약 증거금 역시 16조4140억원으로 SK바이오팜의 첫날 청약증거금은 5조941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