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넷마블
2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 등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9.3% 상향한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재의 주가는 호재를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게임 부문은 예상을 웃도는 흥행을 기록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에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는 지난 2분기에 매출이 반영, 매출액 14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라며 “그 외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우상향을 보이면서 게임 부문의 전반적인 매출 흐름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의 출시가 예정돼있다”라며 “‘닌텐도스위치’, ‘마블 렐름오브 챔피언스’ 등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신작 출시 및 플랫폼 확장도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부문의 실적 매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24.4% 상향 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투자자산인 엔씨소프트·코웨이·빅히트 등의 가치 상승은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와 엔씨소프트 모두 지난 3월 저점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라며 “특히 빅히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비상장 기업들의 IPO는 주요 주주인 넷마블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