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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분할 매수 정도의 대응 권고..회사채는 우량물 위주 강세 예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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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일 "기대는 있어도 실제 금리 인하보다는 재정정책 시 단순매입 대응으로 금리 하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완만하나마 경기 개선을 바탕으로 한 금리 상하단의 점차적인 상승 전망을 유지하며, 국채 분할 매수 정도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KB는 '9월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장기 투자자는 3분기말~4분기에 좀 더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B는 "금리 인하 기대 실망과 연준의 인플레 용인으로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국고3년 0.80% 중반과 국고10년 1.4% 중반을 넘어 국고10년은 3차 추경 시 한은 단순매입 기대 레벨로 제시했던 기준금리와 100bp 스프레드인 1.5%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 및 내년 예산안, 9월 FOMC 이벤트를 거치며 금리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나 하단도 예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9월 크레딧시장은 회사채 우량등급 위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낮아진 금리로 캐리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며, 특히 회사채는 채안펀드,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출범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발행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여전채의 경우 시장변동성에 민감하나 캐리 측면에서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아 회사채와 크레딧 스프레드 방향이 차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KB는 "추석 연휴와 분기 말 단기자금이탈과 은행채 만기도래 부담은 있으나, 은행권의 대출 증가 둔화, LCR 규제 완화 연장 등으로 은행채 발행은 차환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예대율 규제 완화 연장 등 선제적인 금융당국의 조치와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출범 등 정책 지원여력이 남아있어 크레딧시장 전반의 약세를 견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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