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금융권의 일자리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여지가 큰 분야 중 하나가 금융산업"이라며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데이터 신산업을 통한 외연 확장 등 금융산업 내 탈바꿈과 각성이 촉발됐고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신규인력 채용은 비용을 유발하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바로 현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 인적투자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성수 위원장은 "회사의 미래 경쟁력은 구성원의 다양성이 얼마나 확보되는 지에 좌우된다"며 "성별, 나이, 문·이과, 학력, 지역 등 기존의 전통적 기준보다 다양한 배경과 꿈을 지닌 인재들로 회사가 채워질 때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기존의 업무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 혁신노력을 지속해주기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이날부터 8월 28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은행·증권·보험·카드·금융공기업 등 총 53개사가 참여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채용설명회, 토크 콘서트, 비대면 면접 등이 이뤄진다.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등 6개 은행은 26~27일 이틀간 1대 1로 온라인 면접 체험을 실시한다. AI 역량평가 평가 우수자 2200여명 대상으로 실시간 면접 앱을 활용한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때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