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웨이브 8월 3주차 드라마 차트/사진=웨이브
이미지 확대보기긴장하는 김보연의 손을 잡는 이민정의 모습이 이혼 후 다시 교제하며 양가의 허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상엽, 이민정 커플의 이야기에 변화를 기대하게 하며 관심을 모았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마지막회까지 약 12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6주 동안 가족,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실현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임수향, 지수 주연의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지난 19일 첫 방송 이후 웨이브 드라마 차트 9위로 진입했다.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운명과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들의 길을 다룬 정통 멜로가 오랜만에 안방 극장을 자극한 모양새다.
임수향의 브라운관 컴백으로 인해 배우의 전작인 '우아한 가'의 시청 시간 또한 상승해 약 6개월 만에 13위로 웨이브 차트에 재등장했다.
우아한 가 외에 각시탈, 연애의 발견, 왕가네 식구들 등의 구작이 8월 3주차 웨이브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에서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여름 시즌에 맞춰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가 떠난 자리를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로 구성한 '환불원정대'가 채운 '놀면 뭐하니'가 2위에 올라 활약했다.
주간 웨이브 8월 3주차 예능 차트/사진=웨이브
이미지 확대보기'무한도전'과 '미운 우리 새끼'는 4, 5위를 자리를 꾸준히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위권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8월 3주차에는 미운 우리 새끼가 4위로 승기를 잡았다.
'맛있는 녀석들'은 차트 11위로 신규 진입하며, 2015년 첫 방송 이후 유민상,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현, 김민경, 문세윤이 멤버 교체 없이 꾸준한 먹방과 함께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의 저력을 입증했다.
8월 셋째 주 주간웨이브 해외드라마 차트에서는 '단일 시즌' 드라마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멀 피플', '트랜스플랜트', '갱스 오브 런던'이 나란히 4위, 5위, 6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간 웨이브 8월 3주차 해외드라마 차트/사진=웨이브
이미지 확대보기4위와 5위를 차지한 의학드라마 트랜스플랜트와 SKY오리지널 대작 갱스 오브 런던은 지상파 영화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트랜스플랜트는 지난 22일 KBS2 영화가 좋다에서, 갱스 오브 런던은 8일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 소개됐다.
또한, 웨이브 금요미드회를 통해 독점 및 최초 공개된 작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 어페어', 'FBI: 모스트 원티드', '시카고 파이어' 등 최근 공개된 시리즈들이 주간웨이브 TOP10에 들었다. 각각 7~9위에 안착하며 신작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외에 지난 두 달간 주간웨이브 해외드라마 차트 수위를 점령해 온 ‘크리미널마인드’가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 역시 금요미드회를 통해 시즌 20과 21이 웨이브에 신규 업데이트되면서 정주행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의지하’가 8월 셋째 주 주간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전주 ‘검왕조’에게 밀렸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주간 웨이브 8월 3주차 아시아 드라마 차트/사진=웨이브
이미지 확대보기금의지하와 검왕조는 지난해 12월 중국 아이치이에서 방영된 무협 사극으로, 방영 시 높은 온라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중국 현지에서 사랑받은 작품들이다. 두 작품 모두 현재 OTT 플랫폼 중에서는 웨이브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중국 드라마 강세 속 일본 드라마 '리갈하이'가 이번 주 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리갈하이는 지난 주 시즌2가 웨이브에 전편 업데이트 되면서 18위에서 22계단 상승해 6위로 올랐다.
이 작품은 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돈맛 아는 독설 변호사의 기상천외한 코믹 법정 활극으로, 일본에서 흥행 후 작년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다.
이 밖에 중국 드라마 ‘연애할 수 없는 나의 여자친구’가 9위에 올랐다. 지난 주 업데이트 된 연애할 수 없는 나의 여자친구는 학창 시절 저주를 받은 이후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주인공 딩샤오러우가 기면증을 겪고 있는 프로듀서 츠신과 우연치 않게 엮이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무협 사극의 강세가 뚜렷한 웨이브 차트에서 중국 현대극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