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쓰오일, 상반기 1조 적자에도 회사채 발행 ‘흥행’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08-20 19:33

2000억원 모집에 8600억 뭉칫돈 몰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에쓰오일, 상반기 1조 적자에도 회사채 발행 ‘흥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에쓰오일(S-OIL)이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올해 상반기 1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우량한 신용등급을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8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모집액 대비 4.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만기별로는 3년물(모집금액 1200억원)에 6200억원, 5년물(400억원)에 1200억원, 10년물(400억원)에 120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에쓰오일은 -30bp에서 30bp(1bp=0.01%)의 금리밴드를 제시한 바 있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최대 42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들어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AA+’ 우량 신용도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에쓰오일의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조1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2300억원 규모 회사채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맡았다. 인수 수수료는 15bp, 발행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