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로나19 재확산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팬데믹 공포는 이미 경험했으며,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회복 기대감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을 붙인 백신은 임상 3상을 거치지 않고 1, 2상도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효능과 안전성에 있어 우려가 있지만 이는 백신 개발 경쟁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중국은 자국 기업 캔시노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에 특허를 발부했으며, 맥킨지는 올해 5종류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내년에는 7~9종류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사례를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은 5월 이후 경제 활동을 재개했으나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매서웠다.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나오며 일부 재봉쇄 조치가 나왔다"면서 "팬데믹 국면이 지속돼도 주식시장은 양호했다"고 밝혔다.
주요국 주식시장이 팬데믹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경제지표 회복으로 반등한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국내 주식시장은 노이즈 구간을 거친 뒤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KOSPI가 2,400pt를 지나면서 노이즈 구간을 맞았다. 이는 우상향 추세를 되돌리기보다 과열 국면을 식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주식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RSI(상대강도지수)도 과매수 영역을 확인하고 하락했고 과열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